전민동 주민여러분 백조보러가세요.

 

오늘 오전 11시경에 엑스포아파트3단지 건너편 갑천에 있는 2마리 성조와 2마리 유조(새끼)를 보았지요. 올 겨울에는 좀처럼 얼굴을 보여주지 않아서 몇번 헛걸음 쳤답니다.

괴곡동과 전민동을 오가고 있고,  먹이를 먹느라고 얼굴을 대부분 물속에 박고 있어, 대부분 엉덩이만 보여주지만 정말 멋있답니다. 유조(幼鳥)을 알아보는 법은, 덩치는 성조와 거의 같지만, 털색이 완전히 흰색을 띄지 않고, 약간 잿빛을 띄기 때문에 알아보기 쉽답니다. 

지금 괴곡동에는 6마리가 있다고 하는 군요.

어제, 오늘 전민동에 있었으니, 전민동에 사시는 분들, 이렇게 쉽게 백조를 볼 수있는 데, 내일 한번 갑천에 나가 반가운 백조와 인사를 나누는 건 어떨지..

단, 반갑다고 소리지르거나, 놀라게 하지마세요.

 

 

※백조 공부하기

백조(고니,큰고니,흑고니)는 천연기념물 201호(1968.05.30 지정)로 지정된 야생조류입니다.

백조류는 9종이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고니, 큰고니, 혹고니 3종이 있으며, 가을이 되면 추위를 피해 우리나라의 동해안과 남해안에서 겨울을 난 후 북쪽 캄차카 반도에서 동북부 시베리아에 걸친 툰트라 지대의 먹이가 풍부한 환경에서 번식합니다.

백조(고니, 큰고니, 혹고니)는 국제적 보호가 필요한 진귀한 겨울새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