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이주한 난, 처음 성북동을 들었을 때 ,당연히 서울의 성북동 비둘기를 연상했지만, 대전의 유성에도 성북동이 있다. 과거에 성(城)이 많았기에 성부근의 동네는 당연히 성북동 ,성남동 등이 많고, 과거 서원(書院)이 있었던곳은 원촌동, 향교가 있었던 곳은 교촌동 등 전국에서 수많은 같은 지명을 볼수있다.
유성의 성북동은 광역시인 대전에 속해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골스럽다.
도시생활의 번잡함에 지쳐있을때 , 먼 곳의 휴식처를 대신할수 있을것 같아 소개해본다.
성북동 입구는 방동저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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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빙된 방동저수지)
저수지를 따라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마을이 보이는 데, 거리제를 지내는 돌탑을 지나, 200년이상된 느티나무 들이 줄지어있고 , 그끝에 은진송씨 열녀정문을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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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탑쪽으로 돌아와서, 큰 길에서 앞으로 가다보면, 봉소사 가는 길이 있다.
봉소사는 오래된 절은 아니지만, 여기에 바로 "석조보살입상"이 있는데, 이 보살상은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 사이의 것으로 땅 속에 묻혀있다가 1935년에 발견됐고,대전의 유형문화재 5호이다. 차는 봉소사 입구의 큰길 주변에 주차하고 걸어서 갔다 오는 것이 좋을 듯 하다.
40분정도의 산책코스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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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보살입상)
다시 큰길로 돌아나와 앞으로 가다보면 성북동 산림욕장이 나온다.
여름철 계곡이 좋아서 한나절 더위를 식혀봄이 어떨지...
주차장 시설도 좋은편이고, 다른 계절에는 드라이버 코스로도 좋다.
또한 지금은 흔적이 별로 남지 않았지만, 성북산성이 있다.
원내동에서 교촌동을 지나 산길을 따라 성북동 윗잣뒤 동네쪽으로 넘어가다보면
성재고개의 남쪽에 산성의 흔적이 있다.
성북산성은 테뫼식산성으로 규모, 출토유물, 인문지리적 조건으로 보아
백제의 중요한 산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전과 부여지역을 잇는 주요 교통로의 인근에
위치해 있어 대전 동부지역의 다른 산성과도 중요한 연개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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