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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밭홍보 · 보도자료

성공농가탐방1-"가자 유성농장으로"

by 가자유성농장으로 2012. 4. 26.
성공농가탐방1-"가자 유성농장으로"

 

                                                     신해정 기자(wangnyo)/우리농뉴스명예기자 

 

앞으로 틈날때마다 제가아는 성공농가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귀농교육을 받은지 5년, 그리고 받았던 많은 교육들과 사람들과의 인연들을 생각해보니

유명하신 농업인들도 있고 정말 배울 점이 많은 농업인들이 있는 것 같아

틈날 때마다 한 분씩 소개해 볼까 합니다.

첫번째 소개할 곳은 저와 농업연수원 여성리더십아카데미7기 동기이자 귀농지원센터처럼

농식품부의 귀농교육 중 과수실습교육을 진행하는 ‘가자 유성농장으로’입니다.
유성으로 가기위해 기차를 타러 갑니다. 오늘은 직판장에서 선별작업을 돕기로 했습니다.

신탄진역에서 김미숙대표의 마중을 받고 먼저 대청댐드라이브에 나섰습니다.

그리운 사람들은 언제봐도 반갑습니다. 아름다운 대청호를보니 가슴이 뻥 뚫립니다.

저 너머 어디에 청남대도 있다고 합니다.

개나리꽃이 아름답게 핀 호숫가

 

현재 김미숙 대표는 유성구에서 배농장을 1ha정도 운영하고 있어 농장을 방문했습니다.

호남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길목입니다. 아파트 속에 이런 곳이 있었어? 깜짝 놀랐습니다.
주인의 바쁜 손길이 느껴지는 농장은 깔끔합니다. 이제 다음 주 넘으면 배꽃이 필거라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화사한 배꽃과 수줍게 붉은 사과꽃을 좋아합니다.

어릴적에 부모님이 과수원을 하셨는데 사과꽃이 한창일 때의 그 아름다움이란, 말이 필요가 없습니다.

배꽃도 참 이쁘고 좋습니다. 배꽃이 피는 봄밤은 김시습 금오신화의 "만복사저포기"를 떠올립니다.

 

 

배밭이 깔끔합니다. 주인은 얼마나 부지런할까요?


저농약인증을 받았습니다. 저농약을 없앤다고 하지만,

과수에서 무농약이나 유기농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농림수산식품부의 귀농과수과정이 이루어집니다.

올해는 4월 셋째주부터 교육이 진행됩니다. 교육생 모집은 일찌감치 끝이 났다고 합니다.

농부와 함께하는 귀농과수과정은 50시간 내외 과정으로 한달에 한번 배 농사 작기에 맞추어

실습으로 이루어집니다. 실습생들을 위한 배려를 하다보니 작기를 놓치거나

제 때 방제를 못해서 발을 동동 구를 때도 한두번이 아니지만,

그래도 교육은 보람된 일이라고 합니다.

 


우리 천안염암대학 귀농지원센터 전단지도 붙이고 인증샷~!

배농사와 체험농장. 그리고 교육과 가공을 함께하고 있어 판매장도 들러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가자 유성농장으로’는 개인으로는 유일하게 2011년부터 농식품부 지원을 받는 교육기관입니다.

이 모두가 교육의 힘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농업연수원 교육을 2008년 받았을 때 저와 김미숙 대표는 "농업연수원장" 상을 받았었습니다.

김미숙대표는 벤처농업대 졸업생이기도 하면서

대전지역 농가주부모임 회장을 역임한 열혈 귀농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교육프로그램 전단지입니다.

 


가공이 전문은 아니지만,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가공과 판매에도 신경을 쓸 생각입니다.

 

 

김미숙 대표의 장점은 추진력과 홍보력에 있습니다. 카페 http://cafe.daum.net/ysfarm/

인터넷을 통한 홍보와 교육에 시간을 아끼지 않습니다.

 

한참을 대함민국 농업에 있어 교육의 중요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내친 김에 "귀농귀촌 코디네이터" 교육이 실시되면 지원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농업현장에서도 애로사항을 많습니다. 누군가 찾아오면 일의 흐름이 깨어지는데

그 사람들은 또 만족을 못하고 "노하우"만 제공해 줄 것을 이야기 한답니다.

그래서 우리가 내린 결론이 "재능기부"입니다. "그래, 이건 재능기부처럼, 자기 능력을 사회에 봉사

하는 거지, 돈을 생각하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가자 유성농장으로" 김미숙 대표

오늘은 배 선별작업은 못했지만 5월 봄날, 적과를 하러 다시 유성농장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아니, 그 전에 귀농귀촌 페스티벌이 열리면 만날 것을 기약했습니다.

가는 시간을 달아매고 싶을 정도로 시간이 아쉬운 것은 오랫만입니다.

길에는 벌써 진달래가 피었습니다.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농업인들이 있어 대한민국 농업은 든든한 것 같습니다.